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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재발성 방광염 발생의 또 다른 기전

의학박사 이승찬 2014. 12.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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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방광염은 장이나 질 점막에 존재하는 균의 상행성 감염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전만이 모든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재발성 방광염에서 세균의 근원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있다. 이것은 방광 점막 상피세포 내에 잠복하고 있는 균의 존재이다.

 

uropathogenic E. coli는 E. coli의 FimH와 방광 점막세포의 uroplakin Ia(terminal mannose unit)의 상호작용을 통해 방광 점막세포내로 유입될 수 있으며 유입된 대장균은 증식과 응집과정으로 세균의 대피소와 같은 장소를 만든다. 이를 통해 세포내에서 휴면기 상태로 존재할 수가 있다.

 

이러한 휴면기 상태의 방광 세포내 대장균은 인간의 면역반응과 항생제의 작용을 피해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재발성 방광염이 외부에서 재유입되는 세균에 의한 발생뿐 아니라 방광내 잠재되어 있는 세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방광 점막세포에 잠재되어 있는 세균이 언제, 어떠한 이유로 재활성화하여 방광염을 유발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는 좀 더 연구가 진행되리라 생각된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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