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몇 백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샤를 에두와르 브라운-스콰는 개와 기니피그의 고환을 갈아 본인에게 직접 주사하여 본인이 느낀 효과를 1889년 프랑스 생물학회에 발표를 하였다. 그는 주사를 통해 소변 줄기가 개선되었고, 뇌의 인지능력 등이 향상되었으며, 발기능력이 개선되었다고 하였다. 더불어 그는 이 주사로 30년은 더 젊어졌다고 주장하였다.
동물의 생식기를 직접 갈아 자기 몸에 주사할 생각을 했다니 용감한 것인지....지금의 시각으로는 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시발점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1889년 조선이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삶아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로의 섭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1920년 Serge Vornoff는 침팬지의 고환조직을 사람에게 이식을 하였다. 그 시대에 이러한 시도를 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독일의 생화학자 부테난트는 1939년 남성호르몬의 생화학적 구조와 결정, 분리를 규명하여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1941년 남성호르몬의 합성을 기술하여 향후 남성호르몬의 생산에 결정적 기여를 하게된다.
현재와 같은 남성호르몬 주사는 부테난트의 발표후 약 10여년 뒤에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바르는 겔 형태, 붙이는 패취 형태도 사용되고 있다.
부테난트의 이러한 성호르몬에 대한 업적은 현재의 남성호르몬 보충치료의 근간이 되었다.
여담:
부테난트는 1939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히틀러가 이를 받지 못하게 했다. 히틀러는 반나치 저술가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가 노벨상을 받는 것에 격분하여 독일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에 수상하지 못한 사람은 아돌프 부테난트 외에 리하르트 쿤과 게르하르트 도마크가 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홈페이지 pc : www.uro119.com mobile: uro119.modoo.at/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16 준호빌딩 2층 (가경동 하이마트 뒷편)
연락처 043) 238-1119
'발기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남성호르몬의 생성과 분비 (0) | 2014.09.04 |
---|---|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남성호르몬저하증의 유병률은 얼마나되나? (0) | 2014.09.01 |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현대적 흐름 (0) | 2014.08.25 |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노화와 발기부전 (0) | 2014.08.14 |
[청주-세종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매일 먹는 발기부전약 (0) | 2013.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