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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매독의 진단과 치료

매독의 진단은 실제 임상에서는 혈액검사로 한다. 이러한 혈액검사는 매독감염시 증가하는 특수구조의 항원체에 대한 인체의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비트레포네마 검사)과 매독균 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트레포네마검사로 나뉜다.

비트레모네마 검사는 매독감염시 형성되는 카디오리핀-레시틴-콜레스테롤 항원 복합체에 대한 항체를 측정하는 것으로 VDRL, RPR 검사 등이 해당되며, 이는 선별검사로 이용되고 또한 치료후에 항체역가를 비교하여 치료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트레포네마 검사는 매독균의 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것으로 FTA-ABS, TPHA 검사 등이 해당되며, 비트레포네마 검사 양성시 확진 검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검사의 위음성, 위양성을 고려한다면 매독이 의심될 때에는 두가지 검사를 동시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트레포네마 검사는 치료 후 그 역가가 감소하지만 트레포네마 검사는 지속된다. 따라서 매독치료의 성공여부는 VDRL 또는 RPR 검사 즉, 비트레포네마 검사로 하게 된다.

매독의 치료는 페니실린 주사로 잘 치료된다. 1기, 2기, 조기 잠복매독은 일회 주사로 치료가 되고, 후기 잠복매독은 일주 간격으로 3회 주사를 맞는다. 헌데 이 주사가 좀 아프다. 주사실에서 비명소리가 나오는 걸 간혹 듣곤 한다.

신경매독은 치료방법이 좀 다른데 입원이 필요하며 수용성 페니실린을 혈관으로 매일, 좀 더 장기간 주사를 맞는다.

간혹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다. 이러 경우 다른 경구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나 치료효과가 좀 불확실하다.

임산부 감염의 경우는 병기에 따라 똑같이 치료하며 페니실린 알러지가 있었도 탈감작 후 페니실린으로 치료한다. 치료가 불확실할 경우 태아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치료 후에는 비트레포네마 검사로 추적관찰을 해야한다. 그래야 치료성공 여부를 알 수 있다. 치료를 안해도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고 잠복매독으로 바뀐다. 따라서 반드시 치료 후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하며 병기에 따라 1년 내지 2년간 검사해야 한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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