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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환경과 생활습관이 남성불임에 미치는 영향(결론) 알콜, 담배, 음식, 비만, 운동, 휴대폰, 정신적 스트레스, 공해, 고환 온도 등이 남성의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기존에 발표되었던 연구 내용을 앞서 여러 편으로 나누어 간략히 소개하였습니다. 생활습관, 환경요인과 남성불임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라서 서로 상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에, 이를 서로 배제하여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하였던 내용 중 근거가 아직 미약한 경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 담배와 과도한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는 남성 불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그 연과성도 다른 것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설명되어지지 않는 불임 남성은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며 과도한 음주 습관은 버려야합니..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열 노출(고환 온도 상승)과 남성 불임 고환은 체온보다 2-4도 정도 낮아야 정상적 기능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상적 정자 생성도 이러한 온도조건이 충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의 고환 온도 상승이 비정상 정자생성을 유발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도 이상의 온도상승시부터 정자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환의 온도가 상승하면 저산소 손상, 산화스트레스 증가, 배아세포의 고사 그리고 정모세포의 유전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의 정자형성을 억제하는 열 노출의 빈도와 시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것은 없다. 직업적 고온 노출이 고환 온도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용접공이나 제빵사 등은 결혼 후 임신까지의 평균 시간이 좀 더 길다는 결과가 있었으나 실제 정자의 질적 변화 등에 대한 추가적 데이터는 없다. 2011년 Jung..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공해와 남성불임 환경오염과 남성 생식력의 관계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많은 환경오염물질들은 내분비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러한 직접적 증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 대기오염 대기오염은 대기중 일산화 탄소, 아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납, 미세먼지 등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정자의 질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 관찰되나 그 영향은 크지 않거나 임상적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2) 살충제, 농약 농약등의 살충제 또한 큰 관심 대상일 것이다. 살충제는 과일 등 농산물이나 일상적 환경에서 노출되어진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살충제가 남성의 정자생성에 영향을 줄것으로 믿어진다. 살충제는 정자에 직접적 손상을 유발하며 고환의 지주세포와 라이디히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정신적 스트레스와 남성불임 정신적 스트레스가 남성 생식능력에 나쁜 영향을 줄것이라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이러한 연관성이 명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의 정의와 스트레스의 정도를 규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최근 몇몇 연구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정액량, 정자의 모양 이상, 운동성, 정자수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관찰된다. 2008년 Zorn B 등의 분석에 따르면 심각한 우울 환자들에서 남성 호르몬 감소와 정자수 감소가 관찰되었다. 2011년 Li Y 등의 연구에 따르면 직업적, 생활고 등의 스트레스가 정액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하였다.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남성불임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연관성은 논란이 많다. 또한 그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불임 자체의 영향인지, 아니면 정신..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휴대폰과 남성불임 휴대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휴대폰 사용의 급증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많은 의학분야에서 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결정적 결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았다. 이는 휴대폰가 남성 생식력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유는 휴대폰과 질병의 연관성을 증명할 신빙성이 높고 재현 가능한 연구가 어렵기 때문이다. 상반된 연구결과들이 많다. 많은 연구에서 휴대폰이 정액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지만 몇몇 연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007년 Wdowiak 등의 연구에서는 휴대폰 사용 남성이 사용하지 않는 남성보다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한다 하였고, 2005년 Kilgallon 등은 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는 남성이 다른 곳에 보관..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운동과 남성불임 과거에는 지구력 운동 등이 정자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연구결과들에서 극심한 운동량은 정자의 질과 남성의 성호르몬 체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2009년에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장기간의 극심한 운동은 정자의 수, 운동성, 모양, 정액량의 감소와 혈중 성호르몬의 감소를 보인다고 하였으며 이는 운동의 강도와 비례한다고 하였다. 일주일에 5회 2시간씩 강한 운동을 24주 이상 지속시, 운동강도가 강하지 않은 남성보다 정액의 질적 저하 및 성호르몬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운동 중단 후 회복되었다. 하지만 신체 활동이 적은 경우에도 같은 결과를 보인다. 2012년 발표된 논문을 보면 적당한..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비만과 불임 비만은 흔히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인식된다. 따라서 당연히 비만은 불임의 원인으로 생각하기 싶다. 하지만 현재까지 비만과 불임에 대한 연구결과들은 서로 상반된 결과을 보이고 있다. 2008년 Aggerholm AS 등의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와 정자수, 농도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2004년 Jensen 등의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0 미만이거나 25 초과인 경우, 정자의 농도와 총 수가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와 정액검사 소견에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체질량지수와 정액소견과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체질량지수는 총 테스토르테론의 감소와 연관성이 보고 되고 있다. 또한 고환의 지주세포의 기능과 정자생성 활성도를 반영하는 inhib..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음식과 남성불임 오늘은 음식과 정액의 질에 대하여 발표된 연구들을 간략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곡류 2012년 Braga 등의 연구에 따르면 cereal( 귀리, 보리, 밀 등의 작물)과 과일 섭취는 정자의 농도와 운동성에 긍적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자의 모양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관찰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2) 육류와 과일, 채소 2009년 Mendiola 등의 연구에서는 가공 육류 (소세지, 베이컨 등)의 섭취와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과일을 적게 먹는 사람이 정액검사 소견이 유의하게 나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항산화물질과 미세영향소를 적게 섭취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항산화물질의 섭취는 정자의 질과 기능을 개선시킨다고 하였습니다. 비타민 C, E, selenium,..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담배와 남성불임 전 세계적으로 남성 흡연률은 30%를 넘습니다. 흡연과 남성 생식능력 저하는 많은 연구에서 이미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흡연이 남성 생식능력에 어떠한 기전으로 손상을 유발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흡연에 의한 고환내 산소 전달의 감소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전이며 그외 고환내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항산화 물질 감소 등이 그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담배는 정자의 농도와 운동성, 모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정자의 운동성 감소로 평균 10%의 운동성 감소를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흡연량이 많지 않은 흡연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증후입니다. 이러한 정액의 변화는 흡연량과 흡연기간의 증가와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하루 ..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환경과 생활습관의 남성불임에 대한 영향(술과 남성불임) 불임은 피임 없이 12개월 이상 노력시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불임의 원인 중 남성이 단독 원인인 경우는 20-30%를 차지하고 남여 양쪽이 모두 불임의 원인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50-60%가 됩니다. 남성의 불임 원인은 정계정맥류, 잠복고환, 내분비계 질병 등 명확한 원인과 이에 맞는 정확한 치료 법이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수술이나 호르몬치료 등의 명확한 방법이 없는 남성불임 환자는 남성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환경 및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환경적 원인, 생활습관의 문제가 남성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발생기전은 주로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산화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정자손상, 정자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