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녹각석(staghorn calculi)은 신장내에 생기는 거대 결석으로 신장내 소변이 모이는 공간인 신우를 따라 결석이 형성된다. 그로인해 마치 사슴뿔과 같은 모양을 갖게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신녹각석은 치료를 하지 않을 시 합병증 발생에 의한 사망률이 30% 정도로 보고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신장내에 생긴 거대한 결석을 치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러나 체외충격파쇄석기의 도입 이후 신녹각석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신녹각석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거대한 결석을 부분적으로 반복 분쇄하여 자연배출시키는 방법이므로 치료기간이 길다. 또한 신장내에 파쇄되고 남은 잔석이 남는 경우가 흔하다. 치료후 잔석은 신녹각석의 수술적 치료에서도 마찬가지 문제점이다.
50세 건강한 성인 남성의 사진이다. 장경 7cm 가량의 거대한 신녹각석이 관찰된다.
같은 환자의 경정맥신우조영촬영이다. 신녹각석이 소변의 출구를 막아 신장내 소변이 모이는 공간이 심하게 늘어난 상태이다.
1차 체외충격파쇄석후 모습이다. 신녹각석 중앙 부위가 파쇄되어 두 덩어리의 결석으로 분리된 상태이다.
위쪽 돌조각에 대한 파쇄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돌조각의 크기가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깨진 돌조각이 요관으로 배출될 때 요관을 막아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석로현상(steinstrasse)이라 한다. 거대한 신장결석을 체외충격파로 치료할 때 흔하게 생기는 현상으로 이 경우 막힌 요관부위의 결석을 충격파로 파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