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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방광염 치료 후 발견된 방광암(현미경적 혈뇨)

 75세 할머니가 몇일전 소변 볼 때 통증으로 타병원에서 방광염 치료 후, 검사상 혈뇨가 계속 있다고하여 내원하셨다.

 

소변검사상 염증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미경상 혈뇨만 관찰되었다

 

방광염시 혈뇨는 흔하게 동반될 수 있지만 방광염 치료후에도 혈뇨가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먼저 경정맥신우조영술을 시행하였으나 특이소견이 없었다.

 

이어 초음파를 시행하였는데 방광초음파상 우측 요관구 주변에 혹이 관찰되었다.

  

 

 

 

초음파상 이러한 소견은 방광암의 가능성이 높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내시경을 진행하였다.

 

 

방광경에서도 초음파에서 보이는 위치에 종양이 관찰된다. 이러한 형태를 유두상 종양이라하며 거의 대부분 방광암이다. 종양 중앙에 출혈이 관찰된다.

 

이 환자의 경우 초기 배뇨통은 방광염 때문이었을 것이다. 방광염 치료 후 지속되는 현미경적 혈뇨로 다행히 빠르게 진단 되신 경우이다.

 

이러한 조기 방광암은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어도 통증 같은 증상이 아니라 육안적 혈뇨가 있을 뿐이다. 노인 특히 할머님들의 경우는 눈도 어두우시고 본인의 소변을 직접 보지 않으셔서 병원을 늦게 오시게 된다. 이 경우, 진행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할머니는 다행히도 방광염 덕분(?)에 조기에 진단되셨다. 예후는 아주 좋을 것이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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