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저위험 전립선암에서 적극적 감시법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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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험 전립선암의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는 불필요한 전립선암 수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저위험 전립선암이 수술이 필요한 암으로 진행하는가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에 몇가지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니터링의 방법은 주로 PSA와 전립선조직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주기적 전립선조직검사는 비용적 문제가 발생하며 또한 검사자체가 침습적이며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합병증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검사시 사용되는 예방적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 증가로 인한 문제이다.

 

또한 주기적 PSA 모니터링은 조적검사상 병의 진행이나 수술의 결과 등과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새로은 모니터링 툴이 필요하다.

 

그외에 적극적 감시의 중요한 포인트는 전립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긴 시간을 살아가는 환자의 정신적 부담감이라 하겠다.

 

하지만 여기에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이 있다.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 적극적 감시만 하는 환자와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사이에 정신적 부담감의 정도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수술을 했던 안했던 병에 대한 공포와 암의 진행에 대한 불안감에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의사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이는 따로 조사를 해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의사는 수술을 하라고 하는 것이 정신적 부담이 훨씬 적다. 아무리 환자를 위해 필요 없는 수술을 피하려고 한 선택이라도 결과가 나쁘면 돌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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