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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염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요도염의 진단

임상증상으로 요도염이 의심되면 요도분비물을 도말하여 검사하거나 요검사를 통해 염증세포를 확인하므로써 진단하게 된다.

요도분비물을 도말하여 검사할 때는 분비물를 짜내거나 면봉을 요도안에 넣어 문지른 후 도말하게 되는데 이를 다시 염색하여 염증세포내 그람음성 쌍구균을 확인하여 임균을 진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말검사는 번거롭고 임균에서도 30%는 도말염색으로 진단이 되지 않는다. 또한 임균외의 성전파성 요도염균은 염색으로 관찰되지 않는다. 따라서 최근 대부분의 임상 외래에서는 잘 시행하지 않으며 요검사로 대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 또한 요검사로 대체한다.
요도분비물도말 검사던 요검사던 실제 염증이 있으나 염증세포가 관찰되지 않을 수 있다. 검체로써 가장 좋은 것은 밤새 소변을 보지 않은 아침  첫소변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PCR 검사를 통해 아주 높은 정확도로 균의 유무, 균의 종류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PCR 검사가 많이 이용되며 본인도 PCR 검사를 많이 사용한다. 
PCR검사는 소변을 받아 소변내의 세균의 핵산염기서열을, 쉽게 말해 세균의 DNA를 확인하는 것으로 소량의 핵산이라도 증폭하여 검사하기 때문에 양성 예측도가 높고, 세균마다 고유의 핵산염기서열이 있기에 균 종류도 알 수 있는 것이다(참으로 좋은 세상 아닌가!).

검사에서 염증이 보이면 요도염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실제로 균이 있는지, 이것이 어떠한 균인지는 요검사로 알 수는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임균은 염색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임균임에도 염색에서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30%나 된다. 따라서 요도염의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때나 배우자 치료를 결정할 때는 PCR 검사로 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배우자가 같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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