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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요도염/질염/자궁경부염/골반염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밑에가 가렵고 따끔거려요`./음문질 칸디다증


음문(질입구)질염의 흔한 원인은 칸디다증이다.

일반적으로 질 분비물의 증가나 악취가 없이 음문(질입구)의 소양증(가려움), 작열감, 따끔거림 등의 자극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은 성기 헤르페스와도 유사하며 칸디다증에서 관찰되는 음문질 표면의 병변과 성기 헤르페스 병변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음문질 칸디다증의 소견은 음문의 발적, 부종,균열과 병변부 압통 등이다. 질입구에 소량의 희고 덩어리진 우유 형태의 분비물이 관찰되기도 한다.

음문질 칸디다증의 진단은 질분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칸디다의 균사를 확인하면 된다.

음문질 칸디다증은 왜 생기는가?  칸디다는 곰팡이류로 눅눅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영유아의 기저귀 칸디다증이다. 기저귀를 차고 있는 눅눅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게 된다. 음문질 칸디다증은 질이나 장관내에 집락하고 있던 칸디다의 과도한 증가로 발생하게 되며 눅눅한 환경과 면역력저하가 원인이 된다.

음문질 칸디다증은 대부분 항진균 연고나 질정으로 치료가 잘된다. 치료가 어려운 음문질 칸디다증도 있는데, 연 4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곰팡이가  칸디다 알비칸스가 아닌 다른 종류인 경우,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전신 쇠약이나 면역저하 환자인 경우, 임신과 관련되어 발생한 경우 등이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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