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요실금수술(TOT)

TOT(Trans Obturator Tape) 수술은 복압성(스트레스성)요실금의 수술법이다. 

과거에는 사람의 근막 등을 방광경부에 걸어주는 슬링수술이 요실금 수술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 TOT수술로 대체되었다. TOT수술도 슬링수술의 일종이지만 사용되는 재료가 인공합성물질을 이용한다는 점과 중부요도에 tape을 걸어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TOT 수술은 과거의 슬링수술보다 수술이 용이하고 성공률과 재발률 측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이전 보다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적다. 따라서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요실금 수술법이다.

요도 아래에 테이프를 넣어 요도를 받쳐주므로써 순간적으로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기침, 뜀뛰기, 재채기, 큰 웃음 등)에서 요도가 아래로 쳐져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막아주게 된다.

요도 아래에 넣어주는 테이프는 폭이 약 1cm 정도로 두께도 0.6mm 정도로 매우 얇다. 이 테이프는 미세한 구멍들이 존재해 이 구멍들 사이사이로 환자의 조직이 차올라 테이프와 환자의 신생조직이 요도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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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tape는 요도 밑을 주행하여 양측 골반의 폐쇄공을 지나 생식퇴태부선쪽으로 빠져나온다.

폐쇄공을 빠져나올 때는 신경과 혈관이 없는 안정구역(safety zone)을 지나게 된다.

수술시 다리의 운동을 관장하는 근육층을 관통하기 때문에 다리근육에 멍이 든 통증이 수술 후 1-2일 가량 나타날 수 있다.

TOT수술은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요실금 수술법이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은 이 수술법이 복압성요실금수술의 대표격으로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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