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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무도정관수술,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

정관수술 방법은 크게 두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정관의 박리와 분리, 둘째 정관의 폐쇄가 그것이다.

 

정관의 박리와 분리 방법에 따라 출혈, 통증 등의 발생률에 차이가 있으며 정관 폐쇄 방법에 따라 수술 성공률에 차이가 나타난다.

 

오늘은 먼저 정관의 박리와 분리 방법의 차이를 기준으로 정관수술의 방법을 설명하려한다.

 

 

오랜 기간동안 주로 사용되어온 통상적 정관수술은 음낭에 3cm 정도의 절개창을 내고 그 절개창으로 수술겸자(Allis clamp나 Tower clip)을 이용하여 정관과 정관 주변조직을 잡고 정관을 박리하여 분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수술의 단점은 정관을 박리, 분리할 때 주변조직이 넓게 포함되어 출혈, 통증 등의 빈도가 현재의 정관수술 보다 높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수술이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이다.

 

이러한 개념으로 처음 개발된 수술이 무도정관수술이다. 무도정관수술은 중국인 의사 Li가 1974년 소개한 방법으로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의 일종이다.

 

 

무도정관수술은 정관을 음낭피부밑, 가까이 위치시킨 후 피부에 국소마취를 하고 vas ring clamp로 피부와 함께 정관을 잡는다. 그 다음 잡은 부위의 피부를 vas dissector의 뾰족한 끝으로 피부를 찢어 정관과 정관 주변조직을 박리하면서 밖으로 뽑아낸다. 이러한 과정으로 정관을 분리하면 주변조직 손상이 적어 수술 합병증이 감소하게 된다. 무도정관수술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은 피부를 칼을 안쓰고 vas dissector의 뾰족한 끝으로 찢고 들어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도라는 이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을 위해 개발된 vas ring clamp와 vas dissector를 이용해서 정관 주변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의미가 있는 수술이다. 무도=칼을 안쓴다=그래서 좋다가 아니다. 음낭 피부를 칼로 째던 뾰족한 쇠로 째던, 큰 의미가 없다.

 

 

 

 

 

 

현재 비뇨기과에서 시행되는 대부분의 정관수술은 이러한 최소 침습 개념의 수술이다. 따라서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은 정관을 먼저 clamp로 잡고 절개창을 내는가, 아니면 절개창을 작게 먼저 내고 정관을 clamp로 잡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 나머지 과정은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수술결과에도 차이가 없다.

 

무도정관수술과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은 둘다 같은 개념으로,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구분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이러한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이전 음낭수술의 과거력, 고환이 충분이 하강하지 않아 정관의 장력이 강한 경우-보통 정관이 짧다라고 표현한다, 정관 주변조직이 두꺼워 피부밑으로 가까이 위치하기 어려운 경우 등) 이러한 경우는 과거의 통상적 정관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vas ring clamp 두개로 번갈아 정관과 주변조직을 잡아 나가면서 최소 침습적 정관수술에 가깝게 진행할 수 있다.

 

정관수술은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구체적 술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어 진행된다.

 

다음 번에는 정관의 폐쇄법에 대하여 소개할 것이며 정관의 폐쇄법에 따라 수술성공률이 다르게 된다.

 청주정관수술 청주무도정관수술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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