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 점막은 여러 층의 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바같층 세포의 표면은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이라는 뮤코다당 물질로 코팅되어 있다.
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은 방광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이것이 손상된 환자는 병원성 세균이 방광 점막에 부착되는 부위인 uroplakin이 노출되어 방광염에 잘 걸릴 수 있다.
손상된 방광점막층을 보호하여 재발성 방광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 이아루릴이라는 약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아루릴은 1.6% hyaluronic acid와 2% chondroitin sulfate가 혼합되어 있는 용액으로 방광내에 직접 주입하게 된다.
2011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6개월간 치료시 1년 재발률 감소가 대조군에 비하여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86.6% ± 47.6 대 -9.6% ± 24.6 ). 또한 배뇨증상과 삶의 질도 모두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아루릴은 1회 주입시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일반적 사용에는 비용적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아루릴은 간질성 방광염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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