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병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성병은 주홍글씨가 아니다!

사람들은 성병을 정조관념이 없고 부도덕한 사람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더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댄다. 성병에 걸렸다고 모두 부도덕하거나 정조관념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편협한 생각이다. 성병은 사람이 살면서 걸릴 수 있는 수 많은 병 중에 하나다. 물론 문란한 성생활과 외도를 조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성병균이 꼭 문란한 성생활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몇가지가 밝혀져 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가능성만 제시된 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감염경로 또한 100% 단정할 수 없는 균이 있다. 이러한 균은 성관계로 거의 대부분 전파되는 균에서 그럴 가능성이 중간 정도 되는 균, 전파가 희박한 균 등으로 전염성의 스팩트럼이 존재한다. 또 이러한 균은 출생시 산도를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모든 균이 100% 성관계로 전파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현재는 검사를 통해 이전보다 정확한 원인균 검사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요도염의 진단이 보다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균의 유무만으로 배우자의 불륜을 단정할 수 는 없다.

검사기술의 발달로 진단의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판단하는데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요도염 등의 원인균 진단은 치료와 예방차원에서 중요한 것이지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 위함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 있다.

의사가 성병임을 강조하는 것은 그 병의 예방을 강조하려는 것이지 환자나 그 배우자를 폄훼하기 위함이 아니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홈페이지   mobile: uro119.modoo.at/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16 준호빌딩 2층 (가경동 하이마트 뒷편)

 

연락처    043) 23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