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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뇨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고환에 물이 찼다. 음낭수종


 

음낭수종이라는 것은 고환을 싸고 있는 막(고환초막)에 물이 고여서 풍선처럼 푸풀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태아의 고환은 복강내에서 발생하여 서혜관을 지나 음낭으로 내로 오는데, 이때 복강 주머니를 끌고 내려오게 된다. 이러한 복강과의 연결 주머니가 남아 있으면 복강의 물이 고환 주변으로 흘러 내려와 물이 고이게 된다.

 

 

 

가운데 그림이 복강과 고환주변막(고환초막)이 연결된 모습을 보여준다(핑크색 화살표). 이 통로(초상돌기)로 복수가 음낭내로 들락날락하게되고 복수가 많이 내려오면 음낭이 풍선처럼 팽팽하게 부풀게된다. 또한 이 통로로 뱃속 장이나 장간막 등이 내려오면 탈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를 음낭수종 중에도 소아형, 교통성 음낭수종이라고 부르며 수술은 이러한 통로를 막아 주는 것이다.

 

좌측의 그림은 통로가 없이 고환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며 외상이나 염증이 선행요인이 되어 막내의 수분의 저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음낭수종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또한 비정상적으로 부푼 고환초막을 제거하는 수술로 치료가 된다.

 

이러한 음낭수종은 음낭이 크게 부풀어오른것에 비해 통증 등은 관찰되지 않거나 적으며 주로 음낭이 땡땡하게 커졌다고 병원을 찾게 된다.

 

소아형 음낭수종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1세후에 수술. 성인형은 진단 후 바로 수술을 받으면 된다.

 

소아형을 1세후에 수술하는 이유는 자연적으로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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