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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신우암(육안적 혈뇨) 75세 할아버님이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자주 보고 싶은데 소변이 잘 안나오고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고 내원하셨다. 소변검사상 적혈구가 다수 관찰되었으나 염증 소견은 없었다.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면 소변이 잘 안나와`` 초음파검사부터 시작했다. 일단 방광은 소변을 잘 못보셔서 소변이 가득 차있었고 방광 바닥에 돌출된 종양이 관찰되었다. 방광암이라는 생각을 하고 마무리로 초음파를 신장 부위로 옮겼다. 이 때 초음파상에 나타난 것은 신장안 신우에 가득찬 종양이었다. 바로 신우암인 것이다. 신우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장안에서 모이는 공간으로 요관과 연결된다. 신우와 요관, 방광은 모두 소변이 지나는 통로이며 같은 종류의 점막세포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암이..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소변에서 피가나요(무통성 혈뇨를 주소로 내원한 결석환자) 40대 초반의 남성이 혈뇨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 한달전부터 소변에서 피가 나와요, 한달전부터 소변이 좀 붉다는 느낌을 2-3번 느꼈어요.`` ``어제는 혈뇨가 심해 동네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아 먹고 지금은 옅어졌어요`` 이럴 때 꼭 물어봐야하는 것은 아프지는 않았는가 이다. 소변볼때 아팠는지, 배나 옆구리가 아프지는 않았는지를 물어봐야 대충 병의 원인을 감지할 수 있다. ``소변이 붉거나 피가 나올 때 아프지는 않았나요`` ``아픈데는 없었어요, 그냥 오늘만 좀 소변이 자주보고 싶은 느낌정도...`` 이러한 경우, 즉 통증 없는 혈뇨는 반드시 마음속에 방광암의 가능성을 의사는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 환자는 진료전 소변검사에서 혈뇨만 관찰되었고 염증소견, 즉 요로감염의 소견은 없었다. 이미 항..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육안적 혈뇨와 방광암 61세 남성이 3개월 동안 반복되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문진상 다른 질병은 없었으며 수술의 기왕력도 없었다. 일차적으로 시행한 소변검사는 염증소견 없이 혈뇨만이 관찰되었다. 방광내시경상 2cm 크기의 유두상 종물(덩어리)가 관찰되었다. 이는 방광암의 특징적 소견이다. 방광초음파 검사상 방광내로 돌출된 종양 방광내시경 검사상 방광점막에 유두상 종양, 즉 방광암이 관찰됨 방광암의 주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환자도 마찬가지로 혈뇨 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간혹 방광암이 심하게 퍼진 경우, 빈뇨나 배뇨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드물다.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단 재발이 흔하다. 따라서 수술후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방광.. 더보기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소변에서 피가 나와요 (혈뇨) 혈뇨는 말그대로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혈뇨가 환자 눈에 보이면 육안적 혈뇨이고 보이지 않고 건강검진 등 소변검사에서만 혈뇨가 있다고 들으면 현미경적 혈뇨라고 말한다. 또한 혈뇨는 통증을 동반한 혈뇨인가 아니면 아무런 증상 없이 나타난 혈뇨인가로 구분하여 통증성 혈뇨, 무통증성 혈뇨로 구분한다. 먼저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적 혈뇨는 임상적 의미나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 보통 검사에서만 보이는 현미경적 혈뇨는 심각한 병이 있을 가능성이 5% 정도이다. 따라서 혈뇨에 대한 추가적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으면 주기적으로 소변검사 등을 반복하여 변화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육안적 혈뇨는 현미경적 혈뇨보다 심각한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통증을 통반하지 않는 무통성 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