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뇨기과/야뇨증] 청소년, 성인의 야뇨증

 

야뇨증하면 소아, 어린아이의 질병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인도 야뇨증이 있습니다. 즉 어른이 되어도 자다가 실수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야뇨증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소아보다도 더 크다고 할 수 있으나 실제 성인의 야뇨증에 대한 연구는 소아보다 적은게 사실입니다.

 

보통 야뇨증은 청소년 이후 인구의 1-2%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성인 인구중 적어도 20만명은 야뇨증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야뇨증은 소아의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5배 더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야뇨증은 남녀 비슷하거나 여자가 좀 더 많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증상이 심한 중증 야뇨증이 성인이 소아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 야뇨증 환자중 의사와 진료를 한번도 보지 않은 경우가 20%가 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40%가 넘습니다.

 

따라서 청소년, 성인 야뇨증은 소아의 야뇨증에 비해 과소 평가 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성인의 야뇨증도 소아 야뇨증과 마찬가지로 야간다뇨, 야간 방광용적 감소, 수면 중 각성장애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소아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반응 정도가 성인과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소아 보다 좀더 복잡한 기전이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인의 야뇨증도 소아에서 사용되는 약들을 같이 사용하나 좀 다른 반응 정도를 보여 이를 고려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또한 소아에서 월등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데스모프레신이 성인에서는 그 효과가 소아만 못합니다. 따라서 2-3가지의 약물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소아보다 많습니다.

 

약물 반응이 소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치료시 고려해야할 것이 경보기 치료이지만 실제 환자들이 이를 실행하는 경우가 적고 실행한다 하더라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야뇨증은 소아보다 중증인 환자가 더 많으며 이로인한 정신건강적 위해가 더 큽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한번도 의사를 만나거나 치료를 받아보지 않은 환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통해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치료기간이 길지만 약물요법이나 경보기 치료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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