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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전립선비대증은 얼마나 많은가?/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에 대한 조사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전립선비대증의 정의를 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만약 조직검사로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한다면 문제는 간단하겠지만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과도한 진료행위이다. 또한 조직학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것과 그 사람이 배뇨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전립선비대증은 조직학적 전립선비대증 진단과 의미가 다르다.

 

1984년 Berry 등은 5편의 조직학적 전립선비대증 진단의 결과를 종합하여 발표하였는데 이는 사후 부검으로 진단된 조직검사 결과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50대는 40%, 60대는 70%, 80대는 90%에서 사후 부검에서 전립선비대증이 확인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보통 40대는 40%, 50대는 50%, 60대는 60% 식의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을 말하곤 하였으나 실제 이는 조직학적 전립선비대증을 말하는 것으로 증상 등을 고려한 임상적 전립선비대증의 의미는 아니다.

 

임상적 전립선비대증은 조직학적 진단을 근거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 요속 측정값, 측정된 전립선크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임상적 전립선비대증의 유병률은 연구 마다 다른 진단기준을 가지고 시행되어 이에 따른 편차가 발생할 수 있겠으나 약 15%에 40% 정도의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임상적 전립선비대증 유병률 조사 결과도 서양의 결과와 비슷한 패턴을 보여 40대 이상은 25.5%, 65세 이상은 40%의 유병률을 보인다.

 

하지만 향후 일관된 진단기준하에 연구가 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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