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립선비대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 이승찬] 배뇨장애를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가? 하부요로증상의 유병률


 

빈뇨, 잔뇨감, 절박뇨, 약뇨, 야간뇨 등의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가? 남녀에서 차이가 있는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또 얼마나 되나?

 

질병의 유병률을 파악하는 것은 그 질병의 진행이나 경과 등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학을 한다. 뿐만 아니라 보건정책 수립에도 중요하다.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하기에 앞서 간략히 전체적 결과를 요약해보면 하부요로증상, 배뇨장애를 느끼는 사람은 무척 많다. 그리고 이는 남여 차이가 크지 않으며 나이가 증가할 수록 같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전립선이 없는 여자도 남자와 비슷한 정도로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뇨장애는 나이의 증가의 따른 남녀 모두의 문제이며 전립선만으로 중년 남성의 배뇨장애를 모두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오늘은 하부요로증상의 유병률에 대하여 먼저 언급하겠다.

 

하부요로증상은 빈뇨, 잔뇨감, 요절박감, 약뇨(weak stream), 요주저(hesitancy), 단속뇨(intermittency), 야간뇨 등의 증상을 총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하부요로증상의 유병률은 소변 보는 것에 불편을 느끼는 비율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미 발표된 국가별, 연령별, 성별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의 유병률은 낮게는 15.8%, 높게는 84.1%까지 관찰되며 이는 평균 약 30%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 마다 하부요로증상의 정의기준에 차이가 있다. 정의기준을 IPPS라는 설문지로 시행했을 때가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 기준으로 했을 때 보다 현격히 낮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는 IPPS는 증상의 심한 정도까지를 고려한 방식이므로 국제요실금학회 기준보다는 유병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세명 중 한명은 배뇨장애 증상을 느끼며 이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 증가한다는 것과 남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뇨장애는 전립선을 갖고 있는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 모두의 문제이며 연령증가와 비례하여 유병률이 증가한다.

 

배뇨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노령인구에서 배뇨장애는 그 유병률이 어떠한 병과도 견줄 수 있을 만큼 높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도 하부요로증상, 배뇨장애에 대한 이해와 고찰이 필요하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홈페이지  pc : www.uro119.com   mobile: uro119.modoo.at/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16 준호빌딩 2층 (가경동 하이마트 뒷편)


연락처    043) 23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