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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

[청주비뇨기과/의학박사이승찬]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촉진 또는 경직장초음파검사에서 전립선의 크기가 커진 양성적전립선비대를 말한다.

전립선비대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과정,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기질과 상피의 상호관계 등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한가지로 모든 것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다만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가장 주된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빈뇨(소변을 자주 봐요), 세뇨(소변줄기가 가늘어요), 약뇨(소변줄기가 약해요), 요주저(소변이 바로 안나와요), 단속뇨(소변이 중간중간 끊켜요), 요절박 및 절박성요실금(소변을 참기가 힘들고 보러가다 바지에 실수를 해요) 등의 배뇨관련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이러한 배뇨증상이 상호 연관되어 발생하나, 항상 동반되는 것은 아니다. 이유는 전립선이 커지더라도 전립선내의 요도가 압박되지 않으면 전립선비대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자 중 전립선이 정상크기의 5배 이상 커지신 환자분도 배뇨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다. 이 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전립선이 조금씩 더 커지고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 받은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를 관리하듯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기능저하로 수술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검사는 기본적으로 소변검사와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 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요속 및 잔뇨검사 등이 있으며 방광내시경이나 요역동학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경도의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의 경직장전립선초음파 사진


전립선비대증 검사를 통해 향후 환자의 전립선비대 경과를 예측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있다. 대부분의 병이 그러하듯 약물치료가 먼저 선행된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은 전립선내 요도를 배뇨시 잘 열어주는 약물과 근원적으로 전립선비대를 억제하고 그 크기를 작게 해주는 약을 사용한다. 전립선의 비대정도와 증상정도를 판단하여 한가지 또는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행 투여하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따른 진행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약물복용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약물치료의 실패, 반복되는 세균감염, 지속되는 혈뇨, 방광결석의 동반존재,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신기능의 저하 시 시행하게 된다. 수술의 표준방법은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이다. 이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된 전립선조직을 깎아 내는 수술이다. 모든 수술기구들이 그러하듯 계속적으로 이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도 진화를 거듭할 것이다. 본인이 전공의 시절보다도 현재의 내시경 수술기구가 더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간혹 약 먹느니 수술하겠다고 하시는 환자분을 본다. 그래서 수술을 해드리는 경우도 있다. 결과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면 그래도 난 약을 선택하겠다.


더조은비뇨기과 원장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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